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5

차의 과학 - 차의 맛과 향 차의 맛과 향 ① 차의 맛을 좌우하는 성분 - 녹차: 녹차의 쓴맛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카페인으로, 쓴맛이 강하지만 뒤까지 끌리지 않는 상쾌한 패턴의 쓴맛이다. 사포닌 또한 혀끝을 자극하는 쓴맛과 함께 약간의 감칠맛이 있는데 이는 품질이 높은 녹차일수록 데아닌과 기타 아미노산의 감칠맛의 영향으로 많이 느껴지지 않게 된다. 차의 쓰고 떫은맛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성분은 카테킨류이다. 이 카테킨류 가운데 유리형 카테킨류인 에피갈로카테킨(EGC), 에피카테킨(EC)의 영향으로 떫은맛과 산뜻한 느낌을 함께 주어 쓴맛이 온화해진다. 이 같은 카테킨류는 대부분 녹차의 맛과 향에 영향을 주는데, 특히 카테킨이 지닌 쓰고 떫은맛이 많아지면 감칠맛이 적게 느껴지고 전체적인 풍미가 떨어지게 된다. 녹차의 단맛과 감칠맛.. 2022. 5. 30.
차의 과학 - 차의 성분 생잎의 화학 성분 채엽한 생잎에 함유되어 있는 주 화학 성분은 탄수화물이 약 45%, 지질 약 5%, 미네랄 약 5%, 비타민 등이 있으며, 그 밖에 특유의 쓰고 떫은맛과 색을 내는 카테킨(약 13%), 카페인(약 2%), 데아닌 등이 있다. 녹차의 카테킨은 오래전부터 탄닌이라 불렸으나 찻잎에 함유된 탄닌 성분은 소량이다. 최근에는 차 폴리페놀이라 불린다. 폴리페놀이란, 페놀기를 2개 이상 함유한 것으로 단백질과 잘 결합하는 물질을 말한다. 딸기나 가지, 포도, 검은콩, 팥 등 과일이나 채소에서 볼 수 있는 붉은색이나 자색의 안토시아닌 색소, 커피에 들어 있는 클로로겐산 등이 모두 폴리페놀 화합물이다. 과일과 채소, 카카오, 적포도주 등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는 물질.. 2022. 5. 30.
우리나라와 일본 차의 역사 우리나라 차의 역사 차는 7세기에 이르러 한국에 전해졌다. (그전에도 토착종 차를 마신 기록이 있으나 신라시대에 중국종이 유입되었다) 그 뒤를 이어 8세기에 일본에 전래되었고, 실크로드를 따라 서방으로도 전래되어 티베트 지방이나 중동에서도 차를 마시는 관습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에 차 종자가 처음 파종되었을 때는 신라시대(57~935년)이다. 신라 흥덕왕 3년에 대신인 대렴이 당으로부터 가져온 차 종자를 지리산에 파종하여 성행하게 되었다고 전해지지만, 그보다 약 200년 전 선덕여왕 때부터 화랑도의 수련과 수양을 위해 차를 마셨다는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 고려시대(918~1392년)에는 차를 전문으로 관리하는 다례청이 있었다. 이곳에서는 왕족의 차 시중을 드는 관리를 두는 등 궁중의 다례를 중대시.. 2022. 5. 29.
홍차의 산지별 분류 중국 홍차의 종류 ◈ 소종홍차(小種紅茶) - 홍차의 발원 복건성 무이산 승안현 동목촌 일대에서 1600년 초인 400년 전부터 차가 만들어져 중국에서 생산되는 여러 종류의 홍차는 소종홍차에서 시작하여 공부홍차로 발전하여 중국 홍차의 모태라 할 수 있다. 소종홍차는 정산소종(正山小種)과 외산소종(外山小種)으로 구분되며 소종은 차나무의 품종으로 정산소종이 소종홍차 중에서 최고의 품질이라 할 수 있다. 외산소종은 정산소종을 모방하여 만든 것으로 비교적 품질이 떨어져 인공소종이라고 불리운다. 소종홍차는 차를 만들 때 소나무로 온도를 높여주거나 건조 시 소나무 연기를 스며들게 하여 차를 건조시키며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에 송연향이 난다. 산과 대나무밭이 차밭에 둘러싸여 있는 해발 1,800m이상 고산지역으로 연 .. 2022. 5. 27.